제2차 세계대전이 한참이던 1941년 영국 총리인 윈스턴 처칠(1874. 11-1965. 1)은 옥스퍼드대학 졸업식 축사를 한 일이 있었습니다.
처칠은 큰 박수를 받으며 연단으로 걸어가서 모자를 벗고 청중을 바라보았습니다. 청중은 숨소리를 죽이며 기대감을 가지고 그의 말을 기다렸습니다. 그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Don’t give up)!” 이것이 그의 첫마디였습니다. 그러고 처칠은 천천히 청중석을 둘러보면서 또 말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 이것이 축사의 전부였습니다.
청중들은 처칠에게 우레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처칠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2개월 먼저 태어난 조산아였습니다.
부모가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군인이 되길 원했습니다. 중학교 때 3년이나 진급을 못했습니다. 영어에 늘 낙제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80세까지 영국 수상을 지냈습니다. 그는 노벨 문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1953년). 2차 대전 중 국가 지도자로 국민들을 격려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미국 의회의 결의로 1964년 명예 미국 시민이 되기도 한 사람입니다. 1965년 1월 24일 처칠이 죽었을 때, 그의 장례식은 왕족 이외에는 금세기 최초로 국장으로 거행되었으며,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조사를 보냈습니다.
그는 포로로 잡혀서도 포기하지 않고 탈출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포기하고 싶은 때가 있었습니다.
상원 의원에 출마하여 낙선하였을 때입니다.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두문불출 했습니다. 사람을 만나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창가에서 벽돌공이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 올라가더니 거대한 담벼락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 때 처칠은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은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리는 작업이다. 인생 여정을 여기에서 포기할 수는 없다” 용기를 얻은 처칠은 다시 정치에 뛰어들었고, 수상직에 올라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쟁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바이러스 공격을 받았고,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백신이 나왔지만 전쟁의 마지막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말은 “포기하지 말라 (Don’t give up)!” 입니다.
신앙인의 특징 중의 하나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잠 24:16)”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고후 4:8-9)”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붙들고 있기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25, 37,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