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하버드 대학에서는 무명의 교수 강의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때는 8명의 학생이었지만, 2년 후에는 855명의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그 강의는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경제학을 제쳤고, 학생들의 가족들까지 강의실로 불러들였습니다.
탈 벤 샤하르 (Tal Ben-Shahar) 교수의 강의는 인간의 영원한 숙제 행복을 다룬 “긍정 심리학”이었습니다. 그는 이 강의에서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일의 성취를 위하여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 오늘의 행복이 없다면 내일의 행복도 없다.’ 그가 말하는 행복의 6가지 계명이 있습니다.
첫째, 인간다워지라. 자기를 너무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말고, 남이 죽거든 나도 죽을 줄 알고, 남이 슬프거든 나도 슬플 줄 알고, 슬픔과 기쁨을 인간적으로 수용하라. 보통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평범하게 인간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뭘 그렇게 특별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겁니까. 인간은 인간다워야 행복할 수 있다.
둘째, 행복은 즐거움과 의미의 교차로에 있다. 어떤 행복의 조건에도 의미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의미를 깨닫는 기쁨이 없다면 그건 행복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의미의 문제를 강조합니다.
셋째는 행복은 통장 잔고가 아니라 마음상태에 달려 있다. 그래서 실패를 재앙으로 보지 말고 배움의 기회로 삼으라고 합니다. 그것이 행복의 길입니다.
넷째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생각은 항상 단순 하라. 단순한 마음으로 살라고 합니다. 과거에 매이지도 말고 또 불확실한 미래에 매일 것도 없습니다. 단순하게 살면 됩니다.
다섯째, 마음은 몸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잊지 말라. 그래서 운동도 하고 식생활 습관도 바로 잡아서 몸을 건강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다시 몸이 건강해집니다.
몸과 마음을 별개로 생각하지 말고, 함께 건강하게 가꾸어 가야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여섯째는 감사의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감사를 표현하라. 한 잔의 차를 마시면서, 한 끼의 식사를 하면서, 한 사람을 만나면서 미소를 잃지 말고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감사를 표현할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표현되어질 때 상대를 기쁘게 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기뻐할 수 있습니다. 기쁨과 행복은 함께 하면서 배가 되어집니다.
특별대우를 받기 원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특별대우를 받으면서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로부터 행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가지고 특별대우를 받으며 삽니다. 이들은 특별대우를 받지 못하는 영역이 존재함을 알지 못합니다.
홀로 있을 때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의 흔들림 속에서 특별대우는 없습니다. 엇나가는 자녀 앞에서 특별대우는 없습니다. 그 속에서 절망할 뿐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누구도 특별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자신이 평범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 자신이 가진 특별한 것들은 플러스알파가 되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질그릇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평범한 존재라고 합니다. 그러나 질그릇에 보배를 담았기에 존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고후 4:7) 겸손한 마음을 가진다면 행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