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값과 이자율이 훌쩍 올라 페이먼트 내기가 참 부담스럽다. 또한 재산세도 연동하여 올라 집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이런 높아진 재산세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지난 2020년 프로포지션 19가 통과됨으로 2021년 2월과 4월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다.
프로포지션 19의 신청 자격은 55세 이상 성인 또는 중증 장애인 가구주의 주 거주지 주택 구매에 해당된다. 또한 프로포지션 19에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으로 물려받아 주거주지로 사용한다면 높아진 현재 가치로 산정하지 않고 예전의 세금 기준으로 재산세를 내는 것도 포함되며 산불 피해로 새 주택을 구입했을 때에도 새 기준이 아닌 예전 기준 주택 가치 기준으로 세금을 내도록 했다.
요즘처럼 주택 가격이 높아 재산세 낼 엄두를 내지 못해 주택 구입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55세 이상 바이어에게 좋은 기회이다.
예전에 시행했던 법과 비교하여 어떻게 변경이 되었는지 살펴보자.
첫째, 사고 파는 주택이 주거주지에만 해당되는 것은 전과 동일하다. 그러나 사고 파는 주택이 전에는 같은 카운티 내의 거래나 협정을 맺은 캘리포니아의 10개 카운티 간 거래에서만 효력이 있었으나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둘째, 새로 사는 주택을 기존 주택을 판 후 2년 안에 구입을 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전에는 평생 한번만 가능하지만 지금은 3번까지 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셋째, 전에는 사려는 주택의 가치가 판 주택의 가치와 같거나 작을 때만 적용했는데 이 법은 새로 사는 주택의 가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다만 새로 사고 팔 때의 가격차를 기존 주택 재산세 기준 금액에 추가하여 산정 가치를 결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70만불에 집을 팔고 100만불에 새 집을 샀다면 그 차액인 30만불을 전에 살던 집의 택스 산정 기준에 합하여 새 재산세 산정 기준을 정하도록 했다. 만약 70만불에 판 집의 재산세 기준이 20만불이었다면 20만불에 차액인 30만불을 합하여 50만불 기준으로 세금을 내면 된다. 즉 100만불의 주택을 구입했지만 50만불 기준으로 세금을 내는 셈이다.
넷째, 조부모와 손주들, 부모와 자녀들 간의 주 거주지로서 상속이 있을 경우에도 현재 가치로 새로 기준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가 내는 세금 기준으로 산정하여 세금을 내는 혜택이 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다만 상속받는 자가 1년 안에 주 거주자라는 서식을 작성하여 해당 세무 당국에 제출하도록 했고 3년 안에 재산세 재 산정 면제 신청을 해야 한다.
전에는 이 상속 물건에 대해서 부동산 가치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새 법에서는 현재 세금 가치 기준에 백만불(2년마다 금액을 조정)을 합친 것으로 제한했다.
다섯째, 주지사가 선포한 자연 재해 및 산불 피해자의 새 주택 구입에도 동일한 혜택이 있다.
마찬가지로 주 거주지여야 하고 새집 구매 금액에 대한 제한과 카운티 제한이 없이 캘리포니아 전 지역에 효력이 있다.
새 산정 기준은 55세 및 중증 장애자 거주자와 동일하게 전 주택 적용 재산세 기준에 새 구매 주택 차액을 합하여 적용한다.
프로 포지션 19을 잘 알면 절세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 부동산 전문가나 세법 전문가와 상담을 하여 케이스 별로 절세의 혜택을 누리시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