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hatGPT라는 용어가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회자되고 있다. 작년 12월초에 ‘오픈AI’라는 회사가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하자마자 1주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 이상 돌파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챗GPT는 일종의 ‘대화형 인공 지능 챗봇’이다. 즉 딥 러닝(Deep Learning)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학습한 정보를 Chat 즉 대화를 통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챗봇이다.
오히려 인간보다 더 뛰어난 지성을 갖고서 시를 만든다든가 계산하기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푼다든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인공지능 챗봇이 사람들이 했던 일들을 앞으로 대신할 것이란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회계사, 수학자, 통역사, 작가, 홍보 및 마케팅 관련 직군 등이 이 챗봇 기술 때문에 사라질 직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약 80%의 직업군이 이 인공지능 기술로 지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 한다.
부동산 관련 여러 직종들 가령 부동산 에이전트, 융자, 타이틀 회사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ChatGPT에 대체될 수도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부동산 매매에 대한 정보나 절차에 대한 정보들을 줄 수는 있지만 부동산 관련 매매에 대한 결정과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와 문제에 대한 해결 및 대처에 대해서는 정확한 판단과 조언에 한계가 있기에 부동산 에이전트 직군들은 AI로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은 오히려 이 ChatGPT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들린다.
가령 ChatGPT의 도움으로 내가 사는 지역의 마케팅을 잘 할 수 있기 위해 새로운 셀러와 바이어를 효과적으로 찾고 손님으로 만들 수 있다. 또는 내가 팔아야 할 매물들을 좋은 가격에 팔기 위해 장점들을 잘 묘사를 해야 하는데 ChatGPT가 이를 대신해서 작성해 줄 수 있고 그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SNS나 Blog에 올릴 수 있다. 즉 셀러의 비서 또는 에이전트 비즈니스의 도우미 역할을 해 준다.
하지만 ChatGPT 개발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그런지 많은 오류와 실수가 있다. 그래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들이 있다. 그러므로 셀러와 바이어들이 ChatGPT를 하나의 정보나 가이드로 간주해야 하지 맹신을 하거나 전적으로 의지를 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이슈로는 ChatGPT가 사생활 및 개인 비밀 정보 누출 사건들이 생긴다. 또는 이 정보들로 인해 안보 문제나 범죄로 비화될 수 도 있다.
너무 빠르게 개발되고 성장하다 보니 이런 문제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미리 학습한 내용들이 인간들의 편견이나 편협한 사상들로 채워진 ChatGPT가 사회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잘못된 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학습에 이 ChatGPT를 사용하게 되면 자신의 실력이 아닌 ChatGPT의 능력이 되어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너무 빠르고 발달해서 강력해진 ChatGPT가 부동산 뿐 만 아니라 모든 우리의 삶에 급격하고 대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편한 점도 있지만 많은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속도 조절과 함께 이를 일정하게 제한이나 보완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이상규 (연락처 818-439-8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