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주택 판매를 미루어 왔던 셀러들이 집을 내놓기 시작했다. 또한 바이어들도 대거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어서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부동산 시장이 핫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상 늦었지만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빨리 팔리지 않고 오래 동안 시장에 있는 매물들이 눈에 뛴다.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집을 계속 보여주기가 여간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왜 빨리 팔리지 않는 지 집 상태와 마케팅 관점에서 한번쯤 생각해보자.
첫째, 만약 주택이 오래되고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다면 업그레이드를 한다. 집이 오래 되도 나름 독특한 장점이 많다. 그 장점을 살리면서 적은 비용을 들여 업그레이드 예산을 짠다. 오래된 집이나 커스텀 하우스 경우 좋은 자재를 썼다면 이를 부각하여 업데이트를 한다. 가령 천장이 통나무나 좋은 재질의 나무로 되어 있다면 밝고 환한 조명을 사용하여 돋보이게 하여 바이어들의 눈을 끌 필요가 있다. 다른 예를 들면, 거실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창문이 작다면 요즘 인기 있는 스택커블 창문으로 과감하게 교체한다.
옛날 집은 구조상 어둡기 십상이지만 큰 창문을 들이면 현대적 감각과 더불어 집이 환해지는 이중 효과가 있다.
들어가는 비용이 5,000불 이하이지만 투자 효과가 만점이다. 만약 재정이 충분하지 않다면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청소나 간단한 페인팅을 추천한다. 외관 전체는 아니더라도 대문이나 창문 주위 및 셔터 부분만이라도 페인트를 칠해 산뜻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프레셔 워터로 벽에 묻은 먼지나 거미줄만 닦아내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카펫이 더럽다면 샴푸를 하길 권한다. 카펫이 너무 오래되어 샴푸를 해도 깨끗해지지 않는다면 아래층만이라도 비교적 저렴한 라미네이트 우드를 깔길 권한다. 만약 업데이트할 시간과 재정이 없다면 가격을 적절하게 내려서 되도록 빨리 파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요즘 주택 구매자중 젊은 밀레니엄 세대가 주류이다. 에너지 효율 기능에 많은 관심이 있고 새 테크놀로지에 친숙하다. 가능하다면 이중창, LED 라이팅 시스템, 솔라 시스템 등의 에너지 절약 기능 설치를 고려해 본다. 또는 와이어리스 시큐러티 시스템 같은 것은 적은 비용으로 이들의 관심을 끌 좋은 스마트 홈 기능이다.
셋째, 보기 좋은 떡이 맛있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집이 그럴듯해도 잘 포장하지 않으면 좋은 바이어를 찾을 수 없다. 만약 집이 비어 있다면 가구와 집기들을 스테이징을 해서 바이어에게 가구 배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집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전문 스테이징 회사 서비스를 받길 권한다.
넷째, 대면 접촉이 급격히 줄어 든 코로나 시대에서는 디지털 매체를 통한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졌다. 프로페셔널한 사진은 기본이고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이 대세이다. 또한 버츄얼 투어 앱을 사용한 사진은 마치 실제로 집의 구조와 평면도를 미리 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버츄얼 투어만 보고 오퍼를 쓰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버츄얼 투어가 그만큼 필수적인 마케팅 도구가 되고 있다.
전통적인 마케팅으로 주택을 매매하는 패턴이 변하고 있다. 어떻게 내 집이 다른 집보다 보기 좋고 차별화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을 얻길 권한다.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이상규 (연락처 818-439-8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