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다른 한 사람의 인생이 세워지기도 하고, 또한 무너지기도 하며, 길이 나기도 하고, 길이 닫히기도 합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고자 했을 때에, 도와주셨던 목사님이 없었더라면, 이곳에서의 사역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생활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돕는 손길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통해서도 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 만나는 사람들이 귀하게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에, 엘리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엘리야라는 좋은 스승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엘리야를 보고 도전을 받았으며 자신의 사역의 방향을 잡았고, 또한 그에게 있는 갑절의 영감을 달라고 함으로서 자신의 사역을 힘 있게 해나가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따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인생의 길을 덜 헤맬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하기에 복입니다. 엘리사에게는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해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따라할 사람도 없고, 본받고 싶은 사람도 없는 사람은 어쩌면 운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실제로 우울증을 비롯한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엘리사에게 있었던 “엘리야” 같은 사람이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 세월이 지나가면서, 내가 보고 나갈 엘리야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또한 다른 누구, 새로운 세대들에게 엘리야가 되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을 보고 실망하지만, 결국 우리들도 어른들이 되어보니, 예전의 어른들이 했던 것을 답습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구시대의 엘리야가 아니라,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이 본받고 싶고, 능력을 받게 될 수 있는, 다음의 세대들이 딛고 갈수 있는 디딤돌의 역할을 하는 엘리야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가주 은혜로 교회 이병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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