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가주에서 첫 시행한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
다시 2억 달러 예산 마련 발표, 뜨거운 관심
지난 3월말 캘리포니아에서 시행되었던 주택 첫 구매자들을 위한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 드림 포 올이 다시 곧 열릴 예정이다.
애초에 5억 달러 목표로 했었으나 주정부가 적자로 힘든 상황에서 3억 달러를 예치, 약 2천5백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불과 10일 만에 무려 21,000건이 넘는 어플리케이션이 접수되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3억 달러의 기금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인데 무려 17억 달러가 요청된 셈. 하여 부랴부랴 부득이하게 서둘러 종료하는 해프닝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은 큰 실망감을 안고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난 6월말 추가로 2억 달러 예산이 통과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아직은 정확한 시점은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몇 개월 내로 다시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연소득 기준을 좀 더 상향 조정해서 발표했는데 엘에이 카운티의 경우 최대 19만 4천불까지,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는 25만3천불까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경우는 30만불까지 연소득이 넘지 않으면 가능해졌다. 이처럼 드림 포 올의 경우는 저소득층뿐 아니라 꽤 소득이 많은 경우까지 해당이 되고 20 프로라는 상당히 큰 금액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최소 5년 소유한 후에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이 있으면 거기서 15-20프로를 원금과 함께 갚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3년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첫 구매자를 위한 혜택으로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이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3억 달러 소진이 불과 11일 만에 된 상황에서 이번에 다시 2억 달러가 재개될 경우 이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소진 될 것을 예상하고 그만큼 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리 융자도 알아보고 에이전트와 매물도 어느 정도 지정을 해놓을 필요가 있겠다. 교육 프로그램 두 코스가 요구되어지긴 하나 이는 온라인에서도 얼마든지 금방 할 수 있으니 우선순위는 융자와 집 찾기 먼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엘에이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LIPA 프로그램과 중간소득층을 위한 MIPA 프로그램도 각각 최대 14만불, 12만불까지 보조를 해주고 있고 리버사이드, 포모나, 요바린다, 가든 그로브와 엘에이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도 각각 액수는 좀 더 적으나 보조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단 이런 경우는 집을 사는 지역이 제한이 되고 또 기금이 소진되면 다른 발표 없이 추후 기금이 확보될 때까지 중단되기도 하므로 기금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이 꼭 필요하다.
여기에 My Home, WISH 프로그램 등등 일반적으로 잘 모르고 계시는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본인이 지난 3년간 집을 소유하지 않았고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세금보고가 잘 되어있는 경우라면 어떤 프로그램이 가능한지 알아보시면 좋겠다.
대부분은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주에 시행된 Golden Opportunities 프로그램같이 첫 주택 구매자에 제한하지 않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문의하시기 바란다.
갈수록 내 집 마련이 참 벅찬 꿈이 되어 가는 게 현실이다.
조금 귀찮을 수도 있으나 부지런히 알아보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들의 혜택을 좀 더 많은 분들이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란다.
윤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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