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목감기로 일어나기조차 힘든 때에 충격적이며 신선한 한통의 제보를 받았다.
내용인즉 “우리 노인회에서도 이 최악의 재난을 극복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재앙을 당하신 가정들은 어이가 없을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한 톡의 메시지는 힘없이 누워있던 제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히 충격적이었고, 이어 몸을 추스르며, 바로 노인회 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악마의 산불소식으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이웃에게 밸리 지역에서도 노인회를 중심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일단 선한목적으로 추진하려는 노인회 마음을 전하고 함께 나누기 위해 필요했던 지난 20여 년 동안 함께해왔던 많은 단체들과의 소통 채널이 큰 힘이 되어주었다.
이런 결과로 소식은 신속하게 전달되었고 행동은 빠르게 움직이게 되었다.
기도요청과 함께 보낸 노인회의 계획은 예상 밖에 많은 단체로부터 용기를 주는 메시지들과 그 지역에서도 함께 동참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소식들을 전해주었다.
우리 각자의 삶도 앞을 가누기 힘든 현실이지만 이미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보듬어줄 수 있는 마음들이 모이면, 어떤 방법으로든 그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선한 목적을 갖고 있으니 그 결과는 주님 손에 있음을 믿고 있었다.
첫출발을 서둘러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LA 한인회에 큰 감사를 표한다. 지원하신 마스크 10,000장은 주위에 많은 피해자들을 직접 돕고 있는 기관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스컴을 통해 이 소식은 더 많은 귀한 단체들과 연결이 되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말없는 노인회 사랑의 행보가 그 지경을 넓혀가고 있음을 알리며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이런 저런 모습으로 동참해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또한 이 행보를 함께 시작해준 노인회 산하에 있는 보이스카웃 TROOP #1 리더들에게도 큰 감사를 표한다.
알 림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행사 개최 및 성인학교를 운영하는 연방정부 및 주정부 인가 사단법인 단체인 밸리 대한노인회(회장: 최미란)는 다가오는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해마다 2월이면 밸리 지역에 신바람 나는 행사로 자리 잡혀 가고 있는 이 행사를 취소하게된 것은 무엇보다도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기에,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조금이나마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빠른 피해복구와 지원이 이루어져 피해자들 모두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