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여 년 전 한국 TV 연속극을 볼 때 나는 그 연속극 장면들에서 실내나무들이 어떻게 놓여있는가를 자세히 살피며 관심 있게 지내왔었다.
대부분, 실내나무들 중에 큰 행운목이라는 나무는 화원에서 온 용기 그대로 집안에 놓여 있는 것이 보통이였다.
그 당시 LA 한인축제에 한국도자기를 갖고 오셨던 분이 계셨기에 실내나무를 담을 수 있는 화분도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고 말씀을 드렸었다.
그분이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실내나무를 담을 수 있는 화분들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요사이 한국 연속극 속의 실내나무들은 제대로 모양새를 갖춘 화분들에 담겨진 모습들을 본다.
실내나무들을 위해서는 사기화분, 바구니, 파이버그라스 화분, 시멘트로 만든 플랜터 등등을 여러 여건에 맞추어 골라 쓰게 된다.
플랜트와 어울리는 화분을 선택하는 것은 인테리어나 정원을 꾸미는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화분들과 플랜터들은 그 주위의 배경 분위기의 색상과 건물 디자인된 모양들에 맞추어야 보기 좋다. 화분을 선택할 때, 식물과 환경을 모두 고려하여 적절하게 선택한 화분은 식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공간을 더 아름답고 조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우리 각자가 옷을 입을 때 패션을 생각하듯 실내나무나 실외나무라도 화분들을 쓸 때는 여러 가지에 자상한 배려를 갖게 되시는 시간들을 지내시길 바란다.
글 : Plant lady 박교영
문의 : 213-610-0011